도와세움 디지털 마케팅 에센셜 코스 수료 후기

2023. 9. 14. 02:23마케팅 교육 후기

수료하고 5달이나 지나서야 후기를 쓴다

도와세움 디지털 마케팅 에센셜 코스 4x기 수료 후기

 

이거 듣고 고래가 약간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들어보면 안다.

 

코멘토, 미니인턴 등 얼레벌레 부트캠프를 마치고 취업준비를 하다가 영 안돼서 결국 다니던 학원(강사였다)을 그만두고 도와세움을 신청하게 됐다. 고민이 많았는데 그냥 작년 여름에 바로 신청을 할걸 그랬다.. 오프라인 너무 힘들었어

 

국비지원카드는 있었고, 그냥 신청만 하니까 뚝딱 됐다 딱히 뭐 할 건 없었음

지나고보면 학원을 찍은게 많이 없다. 너무 아쉬운 부분.. 

 

학원은 왕십리역 근처 다남매타워에 있다.

추억의 왕십리역과 3층 교실 다들 짐을 다 두고다녔다 너무 힘들었음

 

간단하게 주차별로 설명을,,하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서 주요 프로젝트 몇개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도와세움은 간단하게 6가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수업에서 배운 걸, 2 ~ 5번까지 활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1. 수업

2. 마케팅 연구회 

3. 효율개선프로젝트

4. 제안서 작성 및 발표

5. 개인과제

6. 포트폴리오

 

커리큘럼을 세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실무에 최대한 가깝게 편성되어있다고 한다. 아무튼 있으면 좋은 지식들

 

1. 수업

 

마케팅의 기본 이론부터

콘텐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의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엑셀, 포토샵 등 툴을 실습하는데 난 컨텐츠와 이미지툴이 너무너무.. 어렵고..힘들고..정말 죄송하지만 웹툰도 가끔 봤다.. 

누군지 말은 하지 않겠어요 여러분..

마케팅 원론 및 이론은 넘어가더라도, 매체를 직접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건 좋다.

 

대표적으로 흔히 쓰는 4대매체를 다룬다. SA, DA를 나눠서 하는데, 후술할 효율개선프로젝트에서 실제로 우리가 팔 제품의 광고를 기획하고 직접 돌려보고 성과를 분석한다.

가장 좋은 점은 학원 계정 연동으로 GA도 만져보고, 쇼핑몰 연동으로 캠페인도 돌려보고 하는 과정에서 매체를 어떻게 집행할 수 있는지 단편적으로 알 수 있었다는 점인데, 내가 혼자 취업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아니 뭔 경험있는 신입을 뽑아 미친거 아니야?

 

를 약간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라고 하면 좋아하시겠죠 쌤

 

 

아 그리고 중요한 점

수업에서 실습을 딥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특정 PPT를 완성해서 쌤에게 보내야한다던지, 직접 스토어를 연결해서 소싱을하고, 키워드 관리를 한다던지, 티스토리에 연동한다던지 하는 것들

 

꼭 하세요 포트폴리오에 넣으려고 수료한다음 울면서 하면 힘들어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2. 마케팅 연구회

초기엔 마케팅 연구회를 편성해서 마케팅에 대해 기본적인 걸 학습하게 된다.

간단한 조별과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여기선 싸우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음만 맞는다면 끝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맛집 탐방하고,,, 캘린더에 적던,,, 즐거운 시간,,

더 말할 게 없다. 수업끝나고 멘토링이 없는 아주 아주 아주 평화로운 시간,,,

 

3. 효율개선프로젝트(세없프하지마세요경고했습니다제발요하지마세요)

대망의.. 효율개선프로젝트다(줄여서 효개프)

팀은 랜덤으로 배정된다. 연구회가 어느 정도 섞일 수도 있고,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 할 수도 있다. 나는 후자

세없프, 혹은 기업연계 두가지로 나뉜다.

나는 세없프를 선택했다.

선택했다...

 

하지마,,,, 하지마,,,,,,,,,,,,,,,

효개프는 대충 1,2,3차 발표로 이루어진다.

세없프의 가장 큰 고비는 1차발표까지인데,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을 기획하고, 발주를 넣고 실물을 받아서 촬영하고 광고 소재까지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련의 과정이야 대학 조별과제정도겠거니 하면 오산이다. 시장조사와 제품 기획의 과정이 적어도 근거

근거

이 개,,

아니 아무튼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 

근거 찾는게 제일 힘들었다. 


여기서 팁을 하나 알려주자면

 

아이템을 먼저 고르면 안된다.

시장 조사를 통해 어떤 제품이 지금 트렌드인지(데이터랩 등을 통해 검색어를 알아보자) 확인하고

제품을 고르고 

시장조사를 통해 디자인을 선정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즉, 우리의 의견(난 이게 좋은 거 같아)
보단 시장이 이끄는대로 따라가야(이러이러한 수치나 현상이 있으니 이 방향으로 가는게 좋다) 수월하다. 

 

이 룰을 모르면 고통받는다..


그리고 1차 발표를 무사히 마치고,,(정장입지마세요 그냥 가세요 정장입지마세요 그냥가세요)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상품 등록을 하고..

 

우리 제품과 랜딩페이지 만든 흔적,,,

광고 집행을 했다.

대충 우리 성과

성과를 분석하고, 2차발표가 숨돌릴틈 없이 지나갔다.

성과지표가 달라지는 점도 알았고 GA도 만지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대충 우리 성과

채널 3개로 광고를 집행했고, 성과지표가 제일 잘 나온 채널 선정했다.

 

그리고 대망의 3차 광고,,

 

쓰기 귀찮으니까 패스,, 그,, 멋쟁이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개선이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말길 바라요

 

4. 제안서 작성 및 발표

 

여기서 많이 고통받을텐데, 팀원의 리소스를 제발 잘 분배하길 바란다.

광고돌리고 분석하고 공유하고 PPT만들고 할 게 너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잘 분배해서 하기를 바랍니다.

레이아웃 먼저 뽑고 수치 기입하는 거 우선적으로 하면 편할 거예요.

 

총 3번의 발표를 한다. 효개프 내용 위주고, 발표까지 완성만 하면 되기 때문에, 발표 자체에 대한 압박은 없다.

 

5. 개인과제(개인 기획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해야한다.

포폴에 넣어야한다. 안그럼 고통받는다.

사실 도와세움이 힘든게 저 위의 과정을 하면서 개인기획서도 준비해야한다는 점이다. 일정이 꽤나 빡빡하다.

 

선생님들이 시키는 마케팅 관련 모든 실습을 개인기획서 브랜드에 맞춰서 진행하면 포폴에 넣을 때, 기획서를 만들 때 굉장히 수월하다. 시키는 거 잘 하도록 하자.

 

이것도 1차 2차 발표가 있는데, 선택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6. 포트폴리오

 

음..이건 할 말이 많은데

일단 무조건 수료하고 바로 만드는 걸 추천한다. 안그러면,,

이렇게 된다. 허송세월 보내면 2주마다 나랑 똑같은 커리큘럼을 밟은 40명의 경쟁자가 추가된다.

2주마다 나온다 잘 생각하자 2주마다 나온다.

한달에 80명씩 생긴다.

 

그리고, 레퍼런스를 너무 많이 참고하지말고, 개인적인 걸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너무 많은 텍스트를 넣지 않아도 된다. 정말이다. 

 

개인적으론 도와세움 다니면서, 혹은 수료하면서 이런 티스토리 블로그를 꾸준히 해서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를 어필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도와세움에 대한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봤다.

음..

다니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수료한지 거의 반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연락을 하고 종종만나고 있다.

 

좋은 사람들

 

더 추가할 말이 없다 즐거웠던,, 시간의 좋은 사람들

행복한 시간

 

남는 건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원한다면 더 많이 얻어갈 수 있는 학원의 커리큘럼까지

당장 디지털마케터가 되고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등록할 것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