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마케터는 실험주의자여야 한다

2023. 9. 21. 18:46To be Performance Marketer/Insight

마케팅의 주 무대가 디지털로 넘어온 지금,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와 캠페인 집행을 주 업무로 삼는 디지털마케터가 마케터의 주류 직무로 떠오르고 있다.혹은 온/오프라인을 다 아우를 수 있는 IMC를 지향하는 마케터가 각광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어찌됐건 디지털 영역은 이제 뗄 수 없는 일부가 되었고, 디지털 마케터는 당연히 디지털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디지털 마케터는 꽤나 다양한 갈래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수치화된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직무를 퍼포먼스 마케터라 부르기로 했다.

 

 

다야한 디지털 마케터 - 출처 원티드

퍼포먼스 마케터는 직무 분석에서 다뤘듯 매체 운영, 데이터 분석, 광고 기획 등 고객구매여정을 설계하고 최적화한다. 여기서 최적화란 측정가능한 목표를 통해 성과지표를 달성하거나 개선하는 업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단편적인 이야기는 제쳐두고 퍼포먼스 마케팅을 위한 액션을 할 때, 어떤 가치관에 입각하여 업무를 진행해야하는지 살펴보려 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큰 골자는 앞서 말했듯

전략을 수립하고 광고를 집행하고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이 일련의 과정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진행하는데에 있어서 큰 기조는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1. 완벽한 전략 수립과 광고 캠페인 기획을 통해 광고주의 KPI를 달성하려는 노력하는 것, 

2. 전략 수립과 캠페인 기획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성과가 좋지 않더라도꾸준한 개선작업을 통해 KPI를 단계적으로 달성하려 노력하는 것.

 

1번은 완벽주의

2번은 실험주의

 

라고 부를 수 있겠다.

 

우리는 어떤 기조로 움직여야 할까?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실수없이 처리하는 완벽주의에 입각해서 업무를 처리하고 싶을 수 있겠다.

 

하지만 완벽은 깊은 함정을 그 단어 뒤에 숨기고 있다.

 

100% 완벽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설정한 것인지?

완벽한 기획과 전략을 통해 집행한 캠페인이 외부 이슈로 인해 내가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어떡할 것인지?

섬세한 작업 끝에 완성된 소재에 새로 발생한 이슈가 있었다면?

...

 

다양한 돌발상황에서 우리는 완벽을 추구할 수 있을까? 그건 불가능하다.

 

완벽이라는 단어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어울리지 않다. 물론 캠페인 세팅, 예산 설정 등은 실수없이 완벽하게 마치는게 맞지만 클라이언트의 광고 대행과 성과를 올리는 작업에서 완벽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실험을 통해 브랜드를 성장시켜나가야만 한다. 완벽이란 단어는 치밀하고 완벽한 계산을 추구하는 공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빠른 시도와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발전시켜나가야만 한다.

 

실험주의자

 

퍼포먼스  마케터는 실험주의자여야 한다. 물론 무한정 시도하고 무한정 실패하는 마케터가 될 수는 없다. 시도 속에서 성공의 실마리를 잡고, 실패 속에서 발전 가능성을 봐야 한다.

이 과정이 데이터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험을 통해 성공으로 도달하는 과정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떠한가. 완벽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진로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실험하고 도전하며 실패를 발판삼아 나아가는 것. 

 

우리는 모두 실험주의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